금서농공단지 산업용 펠릿공장 입주, 주민 뿔났다

금서면이장협·사회단체 회원 펠릿공장 결사반대 릴레이 1인 시위
청정이미지 식품공장 존폐위기 봉착, 산청군은 책임회피
승인2021.08.30l수정2021.08.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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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하 산청군 금서면이장협의회장은 30일 금서농공단지 D식품공장 정문에서 산업용 펠릿공장 입주 결사반대에 대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속보] 지난 24일자 본지가 보도한 ‘산청 금서 농공단지 내 식품공장 옆 산업용 펠릿공장?’제목의 문제제기로 인해 금서면 이장단 협의회와 사회단체 협의회 및 금서농공단지협의회, 지역주민들은 30일 금서농공단지 D식품공장 정문에서 산업용 펠릿공장에 대한 허가를 승인한 산청군에 대한 성토와 입주 결사반대에 대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선 고영하 금서면이장협의회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지금 우리 지역에 일어나고 있다. 청정 식품회사 바로 옆에 산업용 펠릿 공장 허가가 웬 말이냐?”라며 “이는 산청군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금서농공단지협의회나 지역주민들에게는 일어반구 언질도 없었고 한차례 설명회도 없이 졸속으로 허가 승인을 했다. 우리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금서면 사회단체 협의회 관계자도 “있어서도 안 될 일들이 지금 우리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다. 청정골 산청이미지와도 맞지 않는 업체의 입주는 곧 산청군의 이미지와도 직결된다”며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식품업체의 어려움을 보고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었다. 20여간 쌓아 올린 청정 식품회사의 존폐위기까지도 거론되고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지난 6월 11일 금서농공단지 내 구니카㈜소유 창고 시설을 ㈜우리에너지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고, 7월 16일 산업단지입주 계약을 승인했다. ㈜우리에너지는 산청군으로 승인을 득한 후, 다음 달인 8월 18일에 공장부지의 잔금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영하 산청군 금서면이장협의회장은 30일 금서농공단지 D식품공장 정문에서 산업용 펠릿공장 입주 결사반대에 대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산청군 지역민심도 출렁였다.

 지역주민 P씨는 “D식품업체는 산청군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아울러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향토기업이다”라며 “이런 기업을 산청군의 무사안일한 행정으로 어려움을 겪게 한다는 것은 앞으로 산청군에서 기업할 사람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아무런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더라도 한번쯤 협의회 차원에서 공청회 등 설명회를 가지는 것이 상식이다. 하물며 인접한 식품공장에게도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는 것은 산청군의 명백한 잘못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D식품관계자는 보다 책임 있는 해결책을 산청군에 요구하고 있으나 산청군은 이번 사태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할 뿐, 아무런 대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련의 사태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두 업체의 갈등상황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노종욱기자  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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