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통시장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추석을 맞이하자~!!

  • 입력 2021.09.09 12:29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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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맞게 되는 우리의 으뜸 명절인 추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시점에서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거리두기 완화조치로 인해 모처럼 만의 가족모임이 가능해질 듯하다.

 이에, 고향 방문을 위해 대규모 인원의 이동이 예상됨에 전통시장에도 고향집에 가져갈 선물이나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삼삼오오 많은 사람이 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난 4일 새벽 경북지역의 한 전통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점포 79곳이 불타고 부상자 1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추석을 맞아 물건을 많이 들여놓은 상태라서 화재로 인한 피해액이 더 컸다고 하니 안타까움이 더한다.

 전통시장은 지리적 특성상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량의 원활한 진입이 어렵고, 환경적 요소로는 가연물과 화재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는 물질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한 연소 확대로 이어져 대규모의 재산피해가 불가피하다. 

 또한, 전통시장은 건물의 대부분이 노후되고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우천 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통로에 아케이드(지붕)가 연결 설치돼 있어 불이 나면 빠르게 번지는 경우가 많아 화재의 신속한 초기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대응에도 많은 인력과 장비, 시간이 소요된다.  

 대다수의 전통시장은 현대화 추진 개선 사업으로 화재예방 및 진압을 위한 옥내소화전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소방시설과 유사시 대비를 위한 CCTV가 설치돼 있어 화재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다가올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시장 상인들이 지켜야 할 몇가지 안전관리 내용을 당부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자! 

 첫째,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콘센트는 빼두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자!

 둘째, 시장 통로변에 소방차량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좌판이나 물건을 두지 말도록 하자!

 셋째, 화재 시 신속한 119신고 및 초기 대응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두자!

 넷째, 추석 연휴 대비 시장번영회를 통한 자율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하자!

 소방관서에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화재예방 등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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