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고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순옥) 주관으로 지난 12일 오전 6세부터 초등학생의 자녀가 있는 고성군 거주 다문화가족 40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은 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기존의 현장 진행방식에서 벗어나 각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활용했다.
‘온라인 가족 놀이터’라는 주제로 ▲취향공감 OX퀴즈 ▲우리 가족만의 예쁜 과자탑 만들기 ▲보틀 챌린지 ▲스피드 물건 찾기 ▲우리 가족의 보물 찾아오기 등 가족들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으로 구성해 참여 가족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하기 어려워 답답했는데, 게임을 하는 동안 집안에서 가족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덕분에 가족들이 오랜만에 지루하지 않은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이번 행사가 가족 간의 화합을 이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재작년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했을 때 다음에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이렇게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코로나19가 회복되고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