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중고생 1인당 1대 스마트단말기 보급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교육회복 종합방안’ 발표
‘종합 플랫폼’ 구축, 학습·교육복지 원스톱 지원

  • 입력 2021.09.14 17:18
  • 수정 2021.09.14 17:3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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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4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4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도내 초·중·고 학생 1인당 스마트단말기(노트북과 스마트폰 기능이 결합된 노트북 형태의 복합 스마트기기) 1대를 2022년 8월까지 보급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4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 기반 완성과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먼저 교육회복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학습 맞춤형 학습체제 기반 완성을 위해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한다.

 올해까지 구매계약을 완료하고, 2022년 8월까지 모든 학생 보급을 목표로 총 15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연내에 보급 계약을 추진해 2차로 나눠 보급하되, 2022년 2월 중에 13만 대, 8월 중에 16만4000대 등 총 29만4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작년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학생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원격수업 도구의 차이가 교육격차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돼 보급 시기를 앞당겼다.

 경남교육청이 개발해 전 학교에 보급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이 9월부터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학생들이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또, 교육회복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습 지원과 교육복지 지원으로 구성된 ‘경남 교육회복 종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학습 지원’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이 기반이며, 10월부터 인공지능과 현장교원 및 예비 교원의 협력을 통한 교육지원서비스가 시작된다.

 ‘교육복지 지원’은 학습, 심리·정서·사회성, 건강·체력 등 모든 영역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한 번의 진단으로 결정적 시기에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되,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교육회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결손 회복에 172억원, 유아 및 직업계고, 취약계층 맞춤 지원에 약 34억원,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1032억원 등 총 12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회복’은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교육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기존의 질서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삶의 질서, 변화된 기술적 토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교육을 재구조화해 미래형 교육체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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