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 금고가 올해 말로 약정기간이 종료돼 차기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에 경남은행을, 제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금고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5일 공개 경쟁을 위한 금고지정 신청공고를 낸 후 8월 20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이달 1일부터 2일간 제안서를 접수해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번 결과는 민간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경남은행이 총점 1076.7점을, 농협은행이 1035.3점을 얻었다.
이에 따라 제1금고로 선정된 경남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3개, 기금 13개를 맡아 운영하게 되며 농협은행은 특별회계 22개, 기금 3개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시 예산 규모는 2021년 본예산 기준 3조4964억여 원으로 일반회계 2조6866억원, 특별회계 5760억원, 기금은 2338억원이다.
이번에 금고로 선정된 금융기관은 9월 중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시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