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추석 지킬 올바른 식품 구매·조리 요령

제수용 조기, 부세와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육류·생선, 생야채의 경우 조리시 교차 오염 주의
토란, 고사리, 콩류 등 충분히 익혀 먹어야해
승인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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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올바른 구매, 음식재료 보관·준비, 식중독 예방 요령 등 식품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추석 명절음식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냉동식품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형 할인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장 본 식재료는 장바구니에 담아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

 농산물은 흠 없이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과 채소는 냉장 보관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 있고 눈알이 투명하고 튀어나온 것, 광택이 나고 비늘이 잘 부착된 것이 신선하며 제수용 생선으로 많이 사용되는 조기류, 돔류, 민어류는 외관상 구별되는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식약처는 헷갈리기 쉬운 제수음식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조기와 비슷한 맛에 가격은 저렴한 부세를 고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조기는 머리에 다이아몬드 돌기가 있고, 부세는 머리 모양 윤곽이 아주 둥글고 매끈하다.

 또 참돔과 항돔이 혼돈되는 경우도 있으나 참돔은 등 부분에 파란 반점이 있고, 황돔은 반점 없이 전체가 노란 빛을 띠고 있다.

 민어와 영상가이석태의 경우도 민어는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붉은색을 띠고, 머리 끝이 뭉툭하며, 영상가이석태는 머리가 작고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눠져 있으며 가슴, 배, 뒷지느러미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

 특히 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류는 유통기한이 없지만, 탁주와 약주는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제수용·선물용으로 구매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달걀 구매 시에는 달걀 껍데기의 산란일자 표시를 확인해 구매하고 냉장(세척란) 달걀의 경우 권장유통기한이 45일이므로 산란일자가 며칠 지났더라도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물품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석에는 배송물량이 많아 평소보다 배송시간이 더 소요되므로 냉장냉동 등 음식재료와 조리된 명절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콜드체인으로 배송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냉장·냉동식품을 수취하면 먼저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개봉한 후 내용물을 확인해야 한다.

 만일 냉기가 없는 상태로 배송된 경우에는 배송과정에서 식중독균이 증식됐을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내용물의 이상여부(냄새, 조리상태등)를 즉시 꼼꼼하게 확인하고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 전까지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명절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밀키트 제품(반조리)을 구매할 때는 단백질 급원과 채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고 지방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 구매·섭취하는 것이 열량, 나트륨, 당의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밀키트 제품에 동봉된 조리·섭취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추가적인 세척이나 가열조리가 필요하다고 표시된 재료는 조리법대로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한편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육류·어류 등 생고기와 달걀은 가열·조리 없이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미리 구매한 제품을 해동해 사용하는 경우 잘못된 해동방식으로 세균이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 육류, 생선 등의 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 방식은 냉장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고 냉동된 식품의 냉동과 해동을 되풀이하거나 온수·상온에서 해동하는 일, 물에 담군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세척한 식재료는 가능한 빨리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육류·생선, 생야채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거나 사용 후에는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씻고 소독해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한편 명절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채소·과일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전염될 수(교차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대표적 추석음식인 토란국, 고사리나물, 송편에 사용되는 토란, 고사리, 콩류 등에는 위해성분 등이 일부 포함돼 있어 재료준비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란에 함유된 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 성분과 고사리에 포함된 프타퀼로사이드 성분은 복통과 구토 증세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송편소로 많이 사용하는 콩류는 렉틴으로 인해 덜 익은 채로 섭취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5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혀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산에서 채취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가열 조리 시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하며 전, 튀김을 조리하면서 기름을 제거하거나 생선, 채소의 수분을 제거할 때는 식품에 직접 접촉해 사용할 수 있는 키친타월을 사용해야 한다.

 달력, 신문 등 종이제를 음식이나 조리과정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조리된 음식을 베란다에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식약처는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으로 추석 명절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은 구글 앱스토어에서 플레이스토어 ‘내손안’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정보를 숙지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송희기자  hsh@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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