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4개 지구 선정

전국 15곳 중 경남 4개 지구 선정, 국비 741억원 확보
마을 단위 종합 정비 사업, 더 큰 재해예방효과 기대

  • 입력 2021.09.16 12:08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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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수산지구.
▲ 밀양수산지구.

 경남도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행정안전부 공모결과, 최종 15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이중 경남에서 4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741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천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등 단위시설 위주의 사업으로 추진돼 시설 간 기능을 연계하지 못한 기존 재해예방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수해로 인한 침수, 붕괴 등의 취약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국토부 지방하천정비, 환경부 하수도정비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는 지난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도 자체 컨설팅을 거친 후, 행정안전부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최종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지구를 선정했다.

 경남도에서는 밀양 수산지구, 거제 하둔지구, 양산 모래불지구, 창녕 교리지구 등 4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482억원 중 국비 741억원을 확보했다.

 밀양 수산지구는 낙동강 배수영향으로 저지대 도심지를 관류하는 수산천 하류의 범람 및 내수배제 불량으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하남읍 수사리 일원의 도시침수 방재대책으로 하천제방보축 2.9km,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3.8km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79억원을 투입한다.

 거제 하둔지구는 조위영향으로 둔덕천의 홍수위가 상승해 내수배제 불량으로 우수관로 월류 및 산지부에서 발생한 토석류로 상습침수하는 둔덕면 하둔리 일원의 도시침수 방재대책으로 배수펌프장 2개소, 유수지 1개소, 우수관로 1.4km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24억원을 투입한다.

 양산 모래불지구는 대석천 통수단면 부족 및 제방 여유고 부족으로 인한 상북면 모래불 마을 주거지 침수피해 및 구소석 마을을 관류하는 구거의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한 월류 피해 방지 대책으로 배수펌프장 1개소, 하천정비 0.24km, 구거 및 복개수로 0.9km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한다.

 창녕 교리지구는 저지대에 위치한 창녕읍 밀집주거지의 관거 용량 부족으로 주거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구미천 및 대동천, 교리천의 통수단면 부족에 의한 월류피해 발생 등 내수 및 외수침수 등 복합적인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대책으로 하천정비 2.0km, 소하천정비 1.7km, 배수펌프장 1개소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28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경남도는 2019년 합천 질매지구 1지구, 2020년 하동 진교, 함양 화촌, 합천 합천지구 3지구, 2021년도에는 하동 계항, 산청 생초, 합천 삼가지구 3지구가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이다.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2022년 사업으로 선정된 밀양 수산 등 4개 지구를 포함한 전체 11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선제적으로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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