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체류형 관광 1번지 감악산 꿈꾼다

지난해 약초꽃 인기 탄력받아 관광 활성화 나서
진입도로 개선·야간 조명 등 감악산권 종합 개발
승인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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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감악산에 활짝 핀 아스타. 군은 지난해에 비해 아스타 꽃밭의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거창군 감악산은 지난해 맑은 가을하늘과 풍력기를 배경으로 보랏빛의 아스타와 하얀 구절초가 어우러져 전국에서 관광객 6만여 명이 다녀가는 거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경남 서북부 끝자락에 위치한 거창군은 1000m 넘는 산봉우리가 23개가 있는 남부내륙의 대표적인 분지형 지역으로 산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가 필요하다는 군민 여론이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도부터 700여 억원을 투자해 북부권에 레저모험 테마의 산림레포츠파크 조성(440억원), 동부권에 휴양치유형 항노화힐링랜드(270억원), 남부권에 자연경관형 감악산 테마 공원화 사업의 3-트랙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당초 채소와 약초를 재배하며 황무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던 감악산 정상을 항노화힐링특구 시책으로 약초 꽃 등을 식재했다.

 특히 군은 전국의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토양분석과 시비, 관수시설 보강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감악산 정상은 여름에는 샤스타데이지가, 가을에는 보랏빛 아스타와 구절초, 억새가 장관을 이뤄 6만여 명이 방문객으로 인해 주말은 진입도로와 체험장이 인산인해로 변했다.

 군은 이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해 방문객을 위해 주정차 현장 대책반을 운영하고, 임시화장실과 농산물 판매,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까지 긴급 운영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보랏빛 꽃의 아스타를 2배 이상의 규모가 꽃을 피우고 있으며 전망대와 LED 야간조명(미디어파사드) 시범사업과 더불어 인근 마을의 소득창출 용역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구인모 군수는 지난 4월 감악산에 있는 연수사의 본사 해인사를 직접 방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진입도로, 체험장, 둘레길 부지 11만8572㎡를 사용 승낙받아 진입도로 확포장(2㎞)과 둘레길 조성(4m) 등 당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11명으로 구성된 감악산권 종합개발 협의회를 인근 관광지까지 확대 개편하고, 종합적 관광지 개발 용역을 통해 감악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

 단기적으로는 관광객이 사진 촬영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의견을 통신 전주의 지중화로 해소하고 방문객 재방문을 위해 레이저관측소와 연계해서 화장실, 체험장 등 웰니스 건물 신축도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야간 별빛과 천문 관측, LED조명(미디어아트)이 어우러진 야간 체험의 명소화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감악산 인근의 경남 지방정원 1호인 창포원과 6·25 동란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거창추모공원의 단기 투어를 시작으로 거창군 전역까지 연계형 관광 투어를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올 가을에는 거창국제연극제 연계 지원사업과 버스킹 공연으로 꽃&별 음악이 흐르는 감악산 풍경을 연출에 한창이다. 

 현재는 산림관광 3-트랙 정책으로 추진하는 대형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로, 동서남북으로 분산된 관광지의 연계 효과를 위해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서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남거창 IC 개통, 진입도로 확포장, 둘레길, 야간조명 등 기반 인프라 사업과 함께 인근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이 성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구인모 군수는 “포스트 및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거창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감악산을 전국 최고의 야외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오는 24부터 10월 17일까지 펼쳐지는 감악산 꽃&별 여행에 군민과 전국의 관광객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장명익기자  jmi@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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