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구청장 최인주)가 까마귀, 까치 등의 동물로 인해 종량제봉투가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종량제봉투 안심덮개’를 제작·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구에서는 까마귀 등의 동물이 종량제봉투를 쪼아 시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한 폐기물마저 수거되지 않아 악취가 발생하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시가지 청소 인력이 이중으로 작업하는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이를 예방하고자 우천 시 물빠짐이 가능하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는 무게를 가진 재질로 종량제봉투 안심덮개를 제작해 상반기 20개소에 설치한 결과, 동물들로 인한 종량제봉투 훼손이 현저히 감소해 예방 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했다.
이에 하반기에도 20개를 추가 제작해 종량제봉투 훼손으로 피해를 입는 곳에 배부할 예정이다.
최인주 구청장은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음식물이 없는 봉투도 동물들이 쪼아 피해를 받고 있어 안심덮개를 제작하기로 했다. 진해구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쓰레기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