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ITC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시행

10월까지 레이더 센서 구축, 호흡 등 실시간 감지
감성돌봄·위급상황 대응…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 입력 2021.09.16 17:19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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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2223가구에 호흡, 맥박 등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센서를 1차로 설치했다.
▲ 경남도가 2223가구에 호흡, 맥박 등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센서를 1차로 설치했다.

 경남도가 홀로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호흡, 맥박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센서를 설치하고 있다.

 레이더센서는 호흡, 맥박 등을 실시간 감지, 대상자에게 위급상황이 감지되면 기존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계해 스스로 긴급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호흡, 맥박을 측정한 값에서 전문의가 설정한 기준치를 벗어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보건소, 병원과 연계해 조기진단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현재 국내에 보급된 비대면 돌봄 모델 중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도는 사업 대상 총 3240가구 중 1차로 2223가구에 설치했으며, 오는 10월 내 2차 대상자 설치를 완료하고 관제시스템을 가동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을 강화하면서 국내 스마트복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현재 18개 시·군 354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해 음악감상, 생활정보 안내 등의 ‘감성돌봄’ 제공은 물론,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구조를 실시한 사례도 50여 건이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취약계층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복잡한 기계 조작 없이 대상자의 말만으로 작동해 기기 사용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아 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와 18개 시·군, 에스케이텔레콤 및 (재)행복커넥트가 협력 추진 중인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시작해 레이더센서 설치로 기능적 측면 강화는 물론, 2022년에는 5000가구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양적·질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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