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창건부터 역대 고승 특별전 개최

건칠희랑대사좌상 공개

  • 입력 2021.10.06 14:11
  • 기자명 /서춘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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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에 소재한 법보종찰 해인사는 해인사 개산 1219주년을 맞이해 역대고승 특별전 ‘불교를 빛내고 나라에 공헌한 해인사 스님들­창건(802년)부터 해방(1945년)까지’를 6일부터 오는 2022년 4월 10일까지 187일간 성보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 화엄종주華嚴宗主 의상 대사의 법손인 순응 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 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그 유구한 역사만큼 걸출한 고승들의 업적과 원력이 해인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에 개산조부터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고, 한국불교사에 남긴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고 널리 선양하고자 이 전시를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해인사 화엄도량의 문을 열다 ▲대장경판 조성과 우리말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전하다 ▲한국불교의 법맥을 이은 고승들, 호국애민의 자비를 펼치다 ▲화엄의 가르침으로 교학을 펼치다 ▲한국불교의 선풍을 중흥하고 근대화를 열어가다 5가지 주제다.

 해인사의 창건(802년)부터 해방(1945년)까지 해인사에 주석하시거나 연관된 스님들로서, 불교사와 나라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16명의 진영 및 저술서, 유품을 비롯한 유물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10세기에 제작돼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이자, 지난해 국보로 승격된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 333호)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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