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에 소재한 법보종찰 해인사는 해인사 개산 1219주년을 맞이해 역대고승 특별전 ‘불교를 빛내고 나라에 공헌한 해인사 스님들창건(802년)부터 해방(1945년)까지’를 6일부터 오는 2022년 4월 10일까지 187일간 성보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 화엄종주華嚴宗主 의상 대사의 법손인 순응 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 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그 유구한 역사만큼 걸출한 고승들의 업적과 원력이 해인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에 개산조부터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고, 한국불교사에 남긴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고 널리 선양하고자 이 전시를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해인사 화엄도량의 문을 열다 ▲대장경판 조성과 우리말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전하다 ▲한국불교의 법맥을 이은 고승들, 호국애민의 자비를 펼치다 ▲화엄의 가르침으로 교학을 펼치다 ▲한국불교의 선풍을 중흥하고 근대화를 열어가다 5가지 주제다.
해인사의 창건(802년)부터 해방(1945년)까지 해인사에 주석하시거나 연관된 스님들로서, 불교사와 나라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16명의 진영 및 저술서, 유품을 비롯한 유물 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10세기에 제작돼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가장 오래된 초상조각이자, 지난해 국보로 승격된 건칠희랑대사좌상(국보 333호)을 대중에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