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리;스펙 제대군인!

  • 입력 2021.10.07 13:02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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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국방에 청춘을 바친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국토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현역 군인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0월은 1일 국군의 날, 8일 재향군인의 날 그리고 국가보훈처에서 한 주 동안 추진하는 ‘제대군인주간’이 있어 대한민국 국토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친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에는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 군인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며, 제대군인 스스로는 국토수호를 위한 헌신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했고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제대군인주간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제대군인과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제대군인주간으로 운영되며 2021년까지는 제대군인주간이 국가보훈처 자체적으로 운영됐지만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2년부터는 국가 법정 기념주간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군인이라면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도 있겠지만 걱정과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복무기간은 5년에서 20년 미만으로, 전역 후 평균연령은 빠르면 20대 중후반에서 30~40대로 한창 경제 활동을 해야 할 시기이자 재취업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직업상담 자격을 가지고 있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전국 10개 권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맞춤형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인에게 제2의 인생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전역 후 사회복귀는 개인의 몫이 아니라 범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사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고용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나 국가차원에서 제도적인 보장뿐 아니라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제대군인주간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때로는 목숨까지 바친 제대군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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