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 최다 선정

진주·사천 등 7개 시·군 8개 사업 선정돼 45억 확보
양산 배내골 태양광 설치, 사천 곤명 생태탐방로 조성

  • 입력 2021.10.12 15:19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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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2022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진주시, 사천시, 밀양시, 양산시,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등 7개 시·군 8개 사업이 선정돼 약 4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은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수원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각종 행위 제한을 받는 낙동강 수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질 및 주민생활 개선 등 효과가 높은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2022년도 사업부터는 상류지역의 수질개선과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업계획에 대한 배점이 강화됐다.

 이에 경남도는 사업 선정 기준에 맞는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과 선정위원회 대비 사전컨설팅 개최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시·군 맞춤형 지원을 했고, 결과는 ‘경남 최다 선정’의 성과로 이어졌다.

 도내 선정 주요 사업을 보면, 양산시 ‘배내골 주민 목욕탕 건립 및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은 지역 주민숙원사업인 목욕탕을 건립하되, 태양광 발전시설과 공기열 히트펌프 등 친환경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천시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과 합천군 ‘봉산권역 다빛길(생태둘레길) 조성사업’은 생태관광을 통한 주민소득증대와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친환경 투수포장, LED 가로등 설치 등 친환경 측면을 접목한 사업이다.

 산청군 ‘생초면 내동·추내마을 상·하수도 개량사업’은 노후화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통해 주민복지 증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미처리 오수를 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해 상류지역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진주시 ‘수곡농산물 유통센터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과 ‘대평면 주민친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조성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사업이자 주민소득증대사업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특별주민지원사업비 327억원을 확보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민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사업, 환경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특별지원사업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과 동시에 수질개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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