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체육회(회장 김오영)는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제102회 전국체전’이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경남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경남선수단은 임원 305명, 고등부 선수 523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쉽게도 고등부 경기만 진행했으며, 시·도별 종합순위는 미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김오영 회장은 “이번 전국체전 시·도별 순위를 자체적으로 잠정 분석한 결과 경기, 서울, 경북에 이어 경남은 금 23개, 은 23개, 동 38개로 종합점수 순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등부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고 알렸다.
아울러 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전국체전 최고의 상인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 회장은 “전국체전 슬로건은 ‘선수단 모두 함께 즐기는 전국체전’으로 선정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최우선시 하면서 경남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으로 학교별·종목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했고, 이러한 정책들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체육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지난 10여 년 전부터 계획됐지만 현재는 잠정 중단 상태인 경남체육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도 경남교육청의 깊은 고민이 요구된다”면서 “고등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남도와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경남체육회는 내년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도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금부터 꼼꼼한 준비를 계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