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백마을에 한글교실 추가 운영

  • 입력 2021.10.17 11:45
  • 기자명 /이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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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은 제1호 장수마을인 마천면 창원마을에 이어 제3호 장수마을인 백전면 서백마을에 ‘장수마을 한글교실 7학년 1반’을 추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백전면 서백마을은 사전 신청을 받은 1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입학식을 가지고 한국어교원 전문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비록 돋보기를 쓰고 연필을 잡는손도 어색해 삐뚤삐뚤 글을 쓰지만 이제라도 공부하는 것이 마냥 즐거운 듯 수업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한글교실을 한다기에 배우고는 싶지만 부끄러워 할까 말까 고민했다”며 “하지만 막상 와보니 보건소에서 책가방이랑 공책이랑 연필까지 준비해 주고 잘한다고 칭찬까지 해주니까 재미있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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