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평거동주민자치위, 어두운 골목길 환하게

진주교대 일원 ‘안전한 대학가 환경 조성’ 특성화 사업 추진

  • 입력 2021.10.17 16:47
  • 기자명 /이민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흥수)는 지난 15일 위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교대 일원에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 특성화 사업인 ‘안전한 대학가 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심 솔라 벽화작업 및 특수형광물질 도포, 로고젝터 설치 등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진주경찰서, 경상국립대 LINC+사업단 및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가 참여해 진주교대 일원 원룸 밀집 지역의 야간 방범 취약지역의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성화 사업은 솔라 표지병과 로고젝터 설치, 안심 솔라 벽화,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작업을 통해 우범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중순에는 진주경찰서 생활안전과 및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과 합동으로 야간에 진주교대 후문 일대에서 현장 실태를 직접 관찰 후 진단 분석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구간 내 최적화된 방범 시설을 선정해 단계별로 추진했다.

 먼저, 지난 10월 초 주민자치위원회 및 대학생 봉사단 합동으로 안심 솔라 벽화 제작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사업 구간 내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빈집을 선정해 소유자 동의를 거쳐 산뜻한 배경의 벽화를 그려 어두운 분위기의 공간을 화사하게 전환하며 사업 시작을 알리는 밑그림을 그렸다.

 또한, 10월 중순에는 관내 21세대를 대상으로 외벽에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해 외부인의 무단 침입 시도를 막는 효과를 얻게 됐다.

 그리고 같은 시기 마지막 단계로 야간 방범이 취약한 주요 거점 2개소를 선정해 로고젝터를 설치해 주민과 학생들이 어두운 골목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대학가 환경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업 전 과정을 주관한 김흥수 평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새로 출범한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도로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는 의미로 안전하고 편안한 평거동을 만들기 위한 특성화 사업을 통해 야간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통행하는 주민과 학생들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숙현 평거동장은 안전한 대학가 환경 조성사업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살기 좋은 평거동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