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상이 꽃 피는 책문화 도시 만들다

가수 정홍일의 책 읽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선집중

  • 입력 2021.10.18 14:04
  • 기자명 /주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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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주최한 ‘2021 김해독서대전’이 온라인 중계로 시민들과 전국의 독서애호가들에게 독서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일깨워주며 지난 16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주제인 ‘시민에게 온(On) 책’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마음에 책으로 다가가고 비대면으로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지난 5월 시민대상으로 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자 시립도서관(6곳)과 작은도서관(64곳)은 7월에 시작한 칠암도서관 권역에서는 칠암도서관의 ‘담북담북 마음배송 딜리버러리’ 등 7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로 사전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편 시는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독서대전을 전면 비대면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독서대전은 현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지난 15·16일 동네책방, 도서관 등 독서관련 기관·단체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은 열지 않고 개막식, 강연, 북토크, 공연은 유튜브 ‘책읽는도시김해’ 채널을 통해 펼쳐졌다.

 먼저 지난 15일 개막행사에는 소리향기 중창단 오프닝 공연, 독서대전 홍보대사 가수 정홍일의 책 읽기(김원일 작가의 문학작품 ‘노을’)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 김해 독서문화상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개막 특별강연에서는 ‘완전한 행복’의 저자 정유정 작가가 무대에 올라 행복의 조건을 주제로 온라인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또한, 독서대전 중 기획전시 프로그램 ‘2011-2021 기적의 도서관 그리고 건축가 정기용展’과 ‘김원일 작가 특별전’이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진영한빛도서관에서 각각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뮤지컬 음악회 어린왕자’도 분위기를 띄웠으며 또한, 독서대전 홈페이지로 진행됐던 개인 맞춤형 책 처방 ‘마음 읽는 종이 약국’도 시민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허성곤 시장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삶의 중심에 항상 책이 있는 품격 있는 책문화도시의 ‘김해독서대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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