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주의 당부

  • 입력 2021.10.18 16:29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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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보건소는 가을철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진드기·설치류(쥐)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피(검은딱지) 형성이 특징적이다.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잠복기)이 지나 고열과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약20%로 높은 편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에 남해군 보건소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 158곳과 등산로 및 바래길 입구 32곳 등에 ‘진드기 주의’ 스티커 및 표지판을 부착하고, ‘진드기매개 기피제 분사기’는 바래길 및 마을회관 12곳에 설치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증상이 유사하므로 유증상자는 아프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 등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인은 적극적인 감별 진단을 통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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