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 김해에 처음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부산김해경전철 김해시청역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하고, 18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시범운영한다.
스마트 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가 설치된 곳에서 도서를 선택해 즉시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대출반납기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U-도서관 구축지원’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1억3000만원 중 6500만원을 국비 지원받았고, ㈜부산김해경전철과 협약 후 김해시청역사 내 공간을 무상 임대받아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했다.
또한 장유도서관이 보유한 500여 권의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고, 365일 연중무휴로 김해시민 누구나 무료로 1인 2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허성곤 시장은 “도서관과 거리가 먼 지역은 물론,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도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책의 수도 김해의 우선 과제이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도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시민들에게 책읽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