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과의 데이트·시민소통위 지속 운영

시민과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위해 모두 146회 만남 가져
폐선부지 자전거길·농촌인력은행 등 230건 제안 중 165건 반영

  • 입력 2021.10.18 18:23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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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민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시민과의 데이트’는 시장이 시민들과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시정 현안을 설명하고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개선책을 모색하는 소통창구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명의 시민소통위원과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100명의 분과 회원이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제안 및 자문, 생활밀착형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이다.

 2018년 7월부터 매월 시행되고 있는‘시민과의 데이트’는 시민 불편사항, 여론, 지역 이슈, 시정 현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열린 소통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데이트 현장에는 시장과 함께 관련 공무원들도 참석해 현장에서 즉시 의견을 나누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제안자에게 결과를 통보한다. 

 조규일 시장은 데이트를 통해 도시재생 관련 시민, 지역공동체 활동가, 청년 창업 농업인, 대학생 동아리 등 여러 계층의 시민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단체, 소상공인 등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도 직접 청취했다.

 ‘시민과의 데이트’라는 이름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시장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현재까지 39회째 진행됐으며 80건의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그 중 추진 완료 48건, 추진 중 16건으로 총 64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시정에 반영된 주요 안건으로는 시민텃밭 개선, 폐선부지 자전거길 연결 개선, 청년예술가 작업공간 지원 등이 있다. 

 아울러 시민소통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주요 정책의 제안 및 자문으로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구성됐다. 

 2018년 11월 관련 조례가 제정돼 그해 12월 시민소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2019년 전체 총회 개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행복한 시민·건강한 사회·경제 활성화·도농 발전·찾고 싶은 진주 등 총 5개 분과로 나뉜다.

 각 분과 회의에서 주제를 선정하고 의제를 발굴해 안건으로 제시하면 생활민원 등 단순 안건의 경우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해당 분과에 바로 통보해준다.

 주요 현안사업, 제도개선 등 중장기 안건의 경우에는 소통위원회에 상정 후 안건 토의를 거쳐 관련 부서에 자문 및 정책 제안으로 제시된다.

 시민소통위원회 활동은 정례회의 및 운영위원회의 27회, 5개 분과별 회의 80회로 총 107번의 회의를 개최해 150건의 제안 안건 중 101건이 시정에 반영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읍면동 민원창구 개선, 독거노인 휴대폰 요금 지원, 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농촌 인력은행 제안, 문산지역 도시계획 관련 건의 등으로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학부모, 교사, 중소기업인, 자전거동호회, 영상콘텐츠 제작자 등과의 만남이 ‘시민과의 데이트’로 추진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다소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인원의 참여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 온라인을 통한 대상자 모집, 전문사회자 진행 토크콘서트 형식의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더 많은 시민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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