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한국농수산대, 청년농업인 육성 나서

청년농업인 유입 등 농업인 육성 핵심체계 마련
귀농 시 정주여건 개선·지역 정착 지원 등 협력

  • 입력 2021.10.19 14:0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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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정회의실에서 최대 규모 청년농업인 육성기관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2년 청년농업인 특별시 선포함에 앞서 농업인 육성의 핵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유입, 영농정착지원, 농업인교육 등 제반활동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허성무 시장과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박성호 농협 창원시지부장, 이명숙 농어촌공사 창원지사장, 창원시 5개 농업인단체장, 농수산대학교수 및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시는 농업계 교육기관이 전무해 지역으로의 안정적인 전문농업인을 공급체계의 한계가 부각돼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창원시 고등학생이 농수산대학 입학을 하고 졸업 후 ‘연어’처럼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농대 졸업생 귀농 시 정주여건 개선 ▲창원시 소재 고등학교 농수산대학 입시설명 ▲동문 조직화 협력 및 지역사회 정착 활동지원 ▲영농 정착지원을 위한 현장실습교육 운영 ▲전문농업기술 전수 및 체계적인 컨설팅 지원 등을 협약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365생활권, 자녀양육여건, 103만의 인구를 둔 소비처 등의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활용해 청년농업인의 유입을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와 함께 다양한 청년농업정책을 수립하고 농청년파머 페스티벌 등의 청년농업인 소통의 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국내 농업교육을 선도하는 농어업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1997년 개교 이래 5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체 졸업생의 84.7%가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했다. 졸업생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약 9000만원으로 일반 농가의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어업 현장의 정예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농업인 육성의 마중물로서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와 함께 청년농업인이 꿈을 이루는 살고싶은 농업도시로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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