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만 시민이 함께 만드는 ‘마산국화축제’

축제 계획단계부터 시민 참여해 축제 가치 더해
차량이동식 관림방식과 도보 방식 병행해

  • 입력 2021.10.19 15:12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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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청명함이 더해지는 이 계절 마산 앞바다를 무대로 오색국화 향기가 오롯이 담긴 마산국화축제가 곧 펼쳐진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는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1월 7일 12일간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상업 국화 최초 시배지로의 역사성을 가진 마산국화축제는 오는 26일 오후4시 국화시배지인 회원2동 표지석 앞에서 코로나19극복과 마산국화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이어 27일 오전 10시 축제의 장을 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차량이동식관람방식과 7일간의 도보관람방식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투트랙방식의 축제가 펼쳐질 계획이다.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는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국화축제와 함께 울고 웃었던 20여 년의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고 코로나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과 창원특례시의 출범을 앞둔 창원시민의 희망찬 미래를 그린다.

 지난해와 차별화되는 올해 마산국화축제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축제장 관람방식은 2투랙으로 진행된다. 사회적거리두기 기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은 자동차이동식으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은 도보관람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며 도보관람 시에는 코로나19 2차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단, 유치원생은 보호자 동반 시 입장가능하며 2003년 이후 출생자는 입장 3일전 PCR검사 완료 확인 시 입장가능하다. 

 둘째,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와 미래의 꿈, 희망, 열정을 상징하고 떠오르는 태양과 괭이갈매기의 힘찬 날개짓을 모티브로 창원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 대표작을 비롯한 14개테마 6700점의 국화작품과 초화류 11만여 점의 국화꽃들이 축제장을 향기로 수놓을 예정이다.

 셋째, 대규모 행사위주의 축제에서 소규모 일상의 축제와 친환경축제로 전환 했다.

 축제를 준비하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다양한 축제로 기획했다. 

 일상문화공동체 포럼 개최 시민 아이 디어 공모작 축제 반영과 103만 창원시민을 상징하는 103명의 창원시민 미술작품 전시 및 창원시민의 숨은 예술실력을 펼칠 수 있는 시민참여 문화공연도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양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넷째 마산국화축제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먼저 마산국화축제 1회에서 20회까지의 변천사를 다룬 사진모음 전시, 책자 발간,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한 자료정비 및 온라인전시를 준비 중이며 마산국화축제 자체 홈페이지와 블로그 제작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등에 홍보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업로드해 빠른 정보 전달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축제 준비단계에서부터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 가능한 콘텐츠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문기관에 의뢰해 창원 축제 전반에 대한 재조명을 의뢰할 계획이다.

 축제 세부프로그램으로는 ▲특례시성공적 출범 염원 103인 퍼포먼스 ▲마산국화 축제 추억사진전 ▲지역가수콘서트 및 시민화합가요제 ▲AI Love Changwon 과학키트 체험 ▲스템프투어 (마산국화축제장, 마산어시장, 창동예술촌, 돝섬 등 구도심지역 중심 8곳 투어) ▲국화체험행사 (국화캐릭터 꽃다발 만들기, 국화꽃디퓨져 만들기 등 체험행사 참여시 판매상품 50% 할인 구매) ▲맛스터학교 요리 전시회 및 복튀김 요리 평가 이벤트▲입장객 보물찾기 인증샷 이벤트(숨겨진 글자를 찾아 인증샷 찍기) ▲독립운동가 153인 영웅 깃발전시 ▲20인의 국화플로리스트 작품 전시 ▲국화분재 전시 ▲천향여심 스토리텔링 포토존 ▲경남의 뿌리문화 찾아가는 예술공연(농요공연) 등이 있다.

 심재욱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특례시로 가는 우리시가 변화의 시대에 축제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방문자도 참여자도 모두가 안전하고 아름다운 창원의 가을을 선물 받을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축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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