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겨울 철새도래 시기를 맞아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주남저수지 소독과 통제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섰다.
최근 충남 아산과 경기 용인 등 타시·도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AI 항원(H5형)이 검출되는 등 야생조류로 인한 AI 바이러스의 유입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남저수지에 발판소독조와 입간판을 설치하고 방문객들의 소독을 독려하는 한편, 일 4회 이상의 집중소독을 통해 AI 바이러스 사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축산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실시하면서 AI바이러스가 관내 가금농가로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할 방침이다.
김선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유럽 및 아시아 등지에 고병원성 AI발생이 증가하는 등 올겨울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만큼,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AI 유입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