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 주산지이자 수박산업특구인 함안군이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에 함안수박을 재배하는 기술을 전파, 현지에서 수박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함안수박 재배기술 국제화를 달성했다.
2019년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 교류 협력사업’으로 설치한 함안아라농장 8동 수박하우스에서 올해 2000통의 고품질 수박을 생산 후 시장에 출하하면서 함안수박 재배기술이 세계시장에 도약할 수 있는 청신호를 켰다.
그동안 항올구는 군의 선진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항올구청 농업연수단이 함안에서 교육을 직접 받아왔으며, 군에서는 관련 공무원들을 현지에 파견하고 하우스 설치 및 재배기술을 전수했다.
이번에 항올구에서 생산한 수박은 평균과중 10kg 내외, 최대 당도는 14Brix로, 몽골 현지 마트에서 3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됨으로써 몽골 시설재배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한편, 항올구의회 의장은 군으로부터 수박하우스와 종자를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재배한 수박을 주 몽골 대사관에 전달해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