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생명존중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자살률이 2019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도시’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김해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지난해 대비 3.2명이 감소 했으며 전국 평균 25.7명, 경남 평균 25.3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감소했다. 특히, 2018년 전체자살사망자수의 30.8%를 차지하던 60대이상 자살사망자는 매년 감소해 2020년에 20.5%로 대폭 감소하였다.
이는 20년까지 4년연속 지역맞춤형 자살예방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지역 내 농촌지역 1개마을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고위험군 노인 발굴 및 사례관리, 정신건강교육 및 캠페인, 생명지킴이 양성 등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적극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관리 ▲생애주기별 우울증 선별검사 ▲찾아가는 심리상담 ▲농약 및 번개탄 관리사업 ▲자살다중지번 환경개선사업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유관기관 종사자 자살예방교육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자살률 감소세 속에서 20대 청년층 자살률은 일부 증가했다.
이에 시는 전문상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제공하고 전문가 연계 및 치료비 지원을 하는 등 2030세대의 마음건강회복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생명지킴이로서의 책임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