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합천읍(읍장 김해식)은 읍내 계속되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올해 초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하면서 총 90건의 무단투기를 적발하고, 4건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곳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도 내 폐도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차량 운행 중에 쓰레기를 투기하고 가는 경우이며, 때로는 정차 후 흡연을 하는데 주변이 산과 인접해 겨울철 산불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폐도로는 인근에 CCTV가 없고 마을과도 떨어져 있어서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합천읍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폐도로를 공원으로 조성해서 차량 운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무단투기를 억제하는 등 효과를 봤으며, 남아있는 폐도로 역시 공원으로 정비하며 쾌적하고 깨끗한 합천읍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또한 읍내에서는 주기적으로 주요 폐도로를 순찰하고 무단투기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김해식 읍장은 “쓰레기 투기로 합천읍이 몸살을 앓고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단속이 아닌 개개인의 양심에 의해 근절할 수 있으니 읍민께서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