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첫 조사 추진

시·군과 대형마트·백화점·쇼핑센터·SSM 등 대상

  • 입력 2021.10.21 17:09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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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도내 백화점·대형마트 69개소, 기업형 슈퍼마켓(SSM) 129개소 등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조사를 시·군과 함께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조사는 그동안 창원시에서만 2016년부터 백화점,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을 뿐 도내 전체적으로 파악한 적은 없었다.

 경남도는 이번 조사와 관련, 도내 소재 대형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지역사회 발전 참여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백화점·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아웃렛, 쇼핑센터, 기업형 슈퍼마켓(SSM)까지 포함하며,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지역기여도와 상생협력 실적을 조사한다.

 창원시 등 8개 시 지역에서 영업하는 대형 유통업체와 8개 시 소재 기업형 슈퍼마켓(SSM) 직영점이 대상이다. 전통시장, 전문점, 중소기업 경영 점포는 제외한다.

 10개 군 지역의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대기업 직영점 여부를 확인해 직영점은 지역기여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지역인력 고용실적 ▲지역은행 활용실적 ▲지방세 납부실적 ▲공익사업 참여실적 ▲지역상품 납품현황 ▲지역업체 입점현황 ▲지역상품 상설매장 설치실적 ▲지역상품 기획전 개최실적 ▲용업업체 중 지역업체 수 ▲기타 우수사례 등 총 10개 항목이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대형 유통업체가 출점규제, 영업규제 등 제도적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있으나, 그 간 대형유통업체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에 대한 계량적 분석은 미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도내 대형유통업체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계량적으로 파악해, 지역사회와 대형유통업체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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