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류민화)이 지난 16일과 23일 이틀간 초·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비경쟁 독서토론마당’을 실시했다.
토론 결과로 상을 주거나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형식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독서습관을 길러 함께 성장하는 토론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운영했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에 희망자를 받아 ▲초등학생은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황영미 지음)’ ▲중학생은 ‘한 스푼의 시간(구병모 지음) ▲고등학생은 ‘천 개의 파랑(천선란 지음)’을 읽고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토론마당은 공감하는 독자, 질문하는 독자, 토론하는 독자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모둠별 독서토론으로 토론한 결과를 전지에 적어보고 다른 조의 결과물을 돌아보는 갤러리 워킹, 소감 발표 등의 활동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출구이자 나와 다른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류민화 교육장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 나누기를 통해 바람직한 교우관계 및 토론문화에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에 앞으로도 협력을 통한 독서 토론활동을 확산해서 책과 함께하는 학교문화로 만들어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