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연막·술상 해역 어린 보리새우 방류

부가가치 ↑…소득 창출 기대
어업인 생산성 향상·자원 회복

  • 입력 2021.10.25 18:21
  • 기자명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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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이 지난 22일 금성면 연막, 진교면 술상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총 43만 마리를 방류했다.
▲ 하동군이 지난 22일 금성면 연막, 진교면 술상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총 43만 마리를 방류했다.

 하동군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자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2일 금성면 연막, 진교면 술상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4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에는 군과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하동군수협,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금성면 연막어촌계, 진교면 술상어촌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는 8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50일 이상 키운 것으로, 전장 1.2cm 이상의 크기다.

 보리새우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20cm 크기의 대형종으로, 우리나라 남해 연안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갑각류나 조류를 먹고 산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종묘를 방류하면 즉각 효과가 나타난다.

 보리새우의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이고, 하동에서는 9∼11월 많이 어획되며, 회가 일품이고 구이나 튀김으로도 그 맛이 뛰어나다.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소비되며, 마리당 3000~6000원 선에 위판되는 고부가가치 최고급 새우로, 어업인 소득 기여도가 높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업자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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