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13위’

메달 122개 획득…게이트볼·요트 등 우승 ‘쾌거’
한국신기록 6·대회신기록 5개 수립, 다관왕 14명

  • 입력 2021.10.26 18:07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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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선수단이 지난 20~25일 펼쳐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 122개를 따면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회 10km 마라톤에 출전한 김정호·김용정 선수.
▲ 경남 선수단이 지난 20~25일 펼쳐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 122개를 따면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대회 10km 마라톤에 출전한 김정호·김용정 선수.

 경남 선수단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 122개(금 35개, 은 33개, 동 54개)를 따면서 종합순위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구미시를 중심으로 경북 일원에서 지난 20~25일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경남은 한국신기록 6개와 대회신기록 5개에 이어 5관왕 2명(사격 김영배·박명순), 4관왕 1명(사격 서영균), 3관왕 5명(사격 문애경, 육상 임수진·강외택, 역도 최진근·김형희), 2관왕 6명(사격 원석희, 게이트볼 김옥순·이병희·이현옥·임정희, 파크골프 이광호) 등 총 14명이 다관왕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훈련장 부족과 우수선수의 타시·도 유출로 어려운 와중에도 예년의 성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특히, 경남 주요 기업에 취업한 선수들은 9492점 13%나 득점,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우수선수 기업체 취업정책’이 큰 성과를 보였다.

 또한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 사격·역도·탁구 실업팀의 활약도 돋보였다.

 3개 종목 선수들이 획득한 점수 비중이 27%나 됐고, 전용훈련장을 이용한 관련 종목 선수들의 기량도 향상해 사격, 역도, 탁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게이트볼, 요트, 파크골프, 카누가 종목 우승, 사격은 2위를 기록해 경남의 효자종목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지적축구와 청각축구, 농구, 힐체어럭비 등 단체종목이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다.

 특히, 38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힐체어럭비가 1회전에서 탈락한 점은 충격적이었다.

 단체종목의 1회전 탈락 이유는 대진운과 우수선수의 타 시·도 이적,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부족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남은 이러한 점을 보강해 오는 2024년 김해에서 열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문보근 총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각 가맹단체 회장과 사무국장, 시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들에게 고맙다”면서 “훈련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대체 훈련장 확보와 고가 장비 지원 등에서 큰 역할을 해 준 경남도 체육지원과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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