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청명함이 더해지는 계절 오색국화 향기가 창원시를 가득 채우고 있다.
제21회 마산국화축제가 27일 개막하면서 오는 11월 7일까지 12일간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 원도심 일원에서 오색국화를 관람할 수 있다.
당초 5일간의 차량이동식관람방식과 7일간의 도보관람방식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투트랙방식의 축제로 예정됐던 마산국화축제는 전면 도보 관람으로 전환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화꽃 전시장 입장 시에는 출입자 명부 작성과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의무 사항으로 하고, 출입문 3곳과 행사장 입구 1곳에는 방역 부스와 비대면 대인 방역 전신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이번 마산국화축제는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국화축제와 함께 울고 웃었던 20여 년의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고 코로나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과 창원특례시의 출범을 앞둔 창원시민의 희망찬 미래를 그린다.
특히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와 미래의 꿈, 희망, 열정을 상징하고 떠오르는 태양과 괭이갈매기의 힘찬 날개짓을 모티브로 창원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 대표작을 비롯한 14개테마 6700점의 국화작품과 초화류 11만여 점의 국화꽃들이 축제장을 향기로 수놓는다.
축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축제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허성무 시장은 “최근 창원시 백신 접종율이 70%에 육박하고, 시민들의 방역 의식도 한층 높아져 마산국축제 관람방식을 전면 도보 관람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분들이 국화 향기 가득한 축제에 방문해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