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서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반찬수 전승전

보유자 비롯 명장들과 이수자·전수자 등 21명 참가해

  • 입력 2021.11.01 16:07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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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인 목아 박찬수 전승전이 산청군 생초면 소재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전승전은 산청 출신 국가무형문화재인 박찬수 목조각장의 기능을 전수받은 교육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작품 전시회에는 제한된 인원이 입장가능하다. 마스크 착용 후 발열체크와 안심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거리두기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승전에서는 보유자를 비롯한 명장들과 이수자, 전수자, 문화재 수리기능자와 작가 등 21명이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22점의 목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전시에 앞서 전승관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간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전통 목조각 시연 장면을 비대면 촬영 후 영상 송출했다.

 이번 전승전은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연행사에 일반 관람객은 참여하지 않고 진행됐다. 

 한편 목아 박찬수는 지난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종목 최초이자 최연소(당시 45세)로 지정된 인간문화재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유네스코와 유엔 등의 추청으로 프랑스와 미국, 영국 등 해외 약 100여 개국 해외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공헌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고향인 산청에 목조각장 전수관을 설립,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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