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11월, 문화·예술 갈증 채워줄 진주축제 기지개 편다

진주 대표 개천예술제부터 한복문화주간·e스포츠까지 전통·현대 멋스럽게 어울려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해 안전한 축제 준비 ‘만전’
승인2021.11.01l수정2021.11.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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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제68회 개천문화예술제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북을 치고 있다. 올해 제70회 개천문화예술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17일 간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진주 축제가 늦가을기 지개를 편다. 

 11월에 펼쳐지는 가을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멋스럽게 합쳐져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행사 및 이벤트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강구해 축제를 진행하고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 첫 번째 전통공예 비엔날레 개최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진주시 일원의 4개 전시장에서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10월 진주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예 비엔날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전통공예의 법칙’으로, 동양과 서양,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공예를 관통하는 공예의 법칙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창의적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는 크게 4개 전시장으로 분산 개최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일본 가나자와 시의 오히 토시오 작가를 비롯해 12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 12명의 작품과 우리나라 중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토전 김익영, 소강 민영기 작가를 비롯한 국내 원로 작가의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또 남가람미술관에서는 고(故) 정돈산 선생, 진주지역 무형문화재 소목장 명인의 전통 소목과 두석장 명인의 두석 작품을 전시하며 진주청동기박물관에서는 고(故) 태정 김창문 선생의 두석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비엔날레 전시작품은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에스토니아, 불가리아), 아프리카(베넹)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해외작가 3명이 참여하는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활동이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 등 3개 시설에서 진행된다. 해외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시는 이번 공예 분야의 국제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 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진주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국제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누구나 즐기는 축제! 제70회 개천예술제

 

   
▲ 지난 제68회 개천문화예술제 모습.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최고의 문화예술 축제 명성을 가진 개천예술제가 올해 제70회를 맞아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7일 오후 6시 진주성 촉석루 앞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진주성 시간여행,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예술 경연 대회, 예술문화 축하행사, 버스킹 공연, 체험행사, 각종 전시 등 총 8개 부문 50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풍물시장 운영과 불꽃놀이는 전면 취소됐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가 제공된다.

 먼저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촉석산성아리아’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임진대첩계사순의단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 촉석산성아리아 공연 모습.
 

 온라인 프로그램인 ‘진주를 담다’는 진주 8경과 자연 풍경 그리고 예술제의 조화를 담은 다양한 영상을 개천예술제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들은 지난 9월과 10월에 촬영된 영상으로 지역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전국 가장행렬대회는 ‘진주성 시간여행’ 이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체돼 시대별 복식을 관람객이 직접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진주대첩, 근대사, 현대사 등 3가지 테마로 다양한 복식이 준비된다. 

 또한 촉석루 건너편 망경둔치에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하모’의 포토존 3곳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진주의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MZ세대, 한복을 일상화 하다! 한복문화주간

 

 

 2021 한복문화주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MZ세대 한복을 일상화 하다! feel the rhythem of hanbok’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색다른 행사로 한복 피크닉이 시민에게 선보인다.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정 등 30명이 지역의 명소를 찾아, 지난 10월 31일 사전 촬영을 진행하고 SNS 홍보 영상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 삼현여고 1학년의 ‘MZ세대 일상 한복 체험’으로 시작된다. 교내에서 모집한 삼현여고 1학년 학생 20여 명이 한복을 입고 수업을 받는 활동으로 삼현여고는 전국 최초로 생활한복을 교복으로 채택한 학교다.

 또한, 김리을 디자이너의 ‘진주로얄실크 스타한복 컬렉션’ 한복고쳐입기, 한복무료체험 등 다양한 현장행사가 진행된다. 

 한복문화주간의 메인 프로그램인 ‘MZ세대 한복 패션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며 한복정장, 한복스쿨룩을 선보이고 현대무용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한복스쿨룩 패션쇼에는 진주삼현여고 모델동아리 7명이 참석한다.

 한편 MZ세대가 한복 일상화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타임루프 조선’이라는 숏폼 동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한복 셀카 경연대회가 SNS이벤트로 진행된다.

 이에 더해 지역특화 브랜드인 실크를 문화와 접목, 산업과 예술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2021 진주실크 문화축제가 ‘실크, 진주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시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 2021실크패션쇼 예정사진. 진주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21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진주시청 1층 로비에 제25회 진주실크디자인경진대회 수상작과 실크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및 작품이 전시되며 시청 앞 광장에는 실크등 터널이 설치돼 야간에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0일 오후 1시에는 시청 시민홀에서 대한민국 실크의 랜드마크가 될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진주실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짓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어 12일 오후 6시 진주실크의 아름다움과 세련미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진주실크 온·오프라인 패션쇼 ‘풍류동행(風流同行)’이 펼쳐진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우리 삶 속 밀접한 진주실크를 사계‘봄-여름-가을-겨울-다시 봄’의 구조로 표현해 계절이 순환하듯 세대를 초월해 진주실크가 꿈꾸는 미래로 시민들을 이끌 예정이다.

 

청년들의 열정이 넘치는 캠퍼스 대항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e스포츠협회, 진주시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도, 진주시, 경남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회 경남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도내 9개 대학, 진주시 중·고등학교 16개 학교 등이 참여한 이번 ‘경남예스컵’은 청년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대회라는 Youth esports Cup의 약자로 대학 내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조성과 아마추어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9개 대학, 16개 중·고등학교가 리그오브레전드 단체전, 피파온라인 개인전, 카트라이더 개인전 등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비대면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13일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결승은 실시간 유튜브로 온라인 송출 예정이며, 서경방송, MBC경남 등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신진주역세권 내 가좌동 2009번지 일원에 지어질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11월 실시 설계를 시행해 오는 202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망경동 일원에 지어질 일반 공연장인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와 달리 e스포츠 대회, 문화콘텐츠 제작, 1인 영상 제작 등에 특화된 차별화된 경기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교 e스포츠 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향후 프로리그 개최, 지역리그, 아마추어·동호인 대회 개최, 청소년 이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e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재기자  lmj@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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