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의 주말 마당극으로 ‘들썩’

극단 큰들 6~2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효자전 공연

  • 입력 2021.11.04 15:09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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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노화 웰니스 관광 1번지 산청 동의보감촌의 주말이 흥겨운 마당극 공연으로 채워진다. 

 산청군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우천 시 주제관)에서 마당극 전문 문화예술공동체 극단 큰들의 공연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우선 6~7일 오후 2시에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째 큰 사랑을 받아온 마당극 ‘효자전’을 무대에 올린다. 

 효자전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두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효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자칫 단조롭거나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효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풀어낸다.  

 이어 13~14일 오후 2시에는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가 만나고 소통과 화해를 통해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오작교 아리랑’이 공연된다. 버나돌리기, 설장구, 풍물놀이 등 전통연희도 등장해 신명을 더한다. 

 또 20~21일 오후 2시에는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울림을 주는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남명’이 공연된다. 남명의 경의사상과 청렴 정신 등을 마당극 특유의 상상력과 풍자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자세한 일정은 큰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 관람 좌석 간 거리두기를 비롯해 발열체크와 출입명단 관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극단 큰들은 지난 1984년 설립된 마당극 전문 문화예술공동체다. 지난 2019년 10월 산청읍 내수리 일원에 주택 30채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 ‘큰들 산청 마당극마을’을 준공, 단원 및 단원가족 등 5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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