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주인공 정해졌다

1위, 미국의 카리사 추

  • 입력 2021.11.07 14:06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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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가 지난 6일 오후 7시께에 발표됐다. 

 이날 개최된 결선 무대에서 경연자들은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이후 심사위원들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미국의 카리사 추를 1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2위에 대한민국의 정주은, 3위에 강나경을 수상자로 선정했고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강나경으로 정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관객 투표를 거쳐 정주은이 받게 됐다.

 한편, 윤이상의 1992년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결선 진출자 중 해당 작품을 선곡한 경연자가 없어서 2차 본선 진출자 중 윤이상의 1963년 작품 ‘가사’(歌辭)를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임동민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24개국 103명의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열린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김남윤 심사위원장은 “재주 있는 학생들이 좋은 연주회장에서 싱그러운 젊음을 음악으로 발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과 그들이 연주하는 윤이상 음악을 듣는 일은 큰 영광이자 즐거움이었다”고 전했다.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열리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국내 최초로 가입된 이후, 지난 2014년 콩쿠르연맹 총회를 통영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성장해 왔다.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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