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 ‘눈길’

  • 입력 2021.11.07 15:33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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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은 혈액종양내과 이경원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지난달 21일 자로 노인의학 분야 1위 저널인 ‘JCSM’에 게재됐으며 ‘BRIC-한국을 빛낸 사람들(약칭 한빛사)’ 논문에도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의 공동 제1저자는 혈액종양내과 고세일 교수와 영상의학과 박미정 교수이고 교신저자는 혈액종양내과 이경원 교수이다.

 이경원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 논문에서 골격근지표, 혈청 알부민 및 호중구·림프구 비를 통해 측정된 악액질 지수를 활용해 악성림프종의 대표 유형인 미만성 큰 B세포 림프종으로 진단받고 표준 항암치료를 시행 받은 267명 환자의 임상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악액질의 정도가 심한 환자들은 악액질의 정도가 경한 환자들과 비교해 1차 표준 항암치료에 대한 완전관해율이 각각 47.4%(27/57)와 83.8%(145/173)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치료 관련 부작용 발생률 및 이로 인한 조기 치료 중단율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낮은 악액질 지수를 가진 환자들은 높은 악액질 지수를 가진 환자들에 비해 2배 이상 사망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에 확립된 예후 인자들을 고려해 분석했을 때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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