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불조심 생활화, 안전 실천이 화재 막는다.

  • 입력 2021.11.08 16:2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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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서둘러 준비해야 되는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화기취급이 증가하고 난방을 위한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다. 

 매년 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각종 캠페인과 홍보활동, 안전점검 등을 통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과 함께 화재 예방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인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의 취급 부주의 화재예방을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첫째, 전기·난방용품은 사용 전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구입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 후 구입하고, 사용하기 전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 이상 여부를 점검 후 사용하자.

 열 축적이 쉬운 이불, 소파 같은 가연성, 인화성 물질은 화재 시 불이 쉽게 옮겨 붙기 때문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며, 전기매트를 접거나 구기면 단선될 수 있으니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

 전열기구는 전력소모가 많아 콘센트를 여러 개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꼭 전원을 차단해야 과열이나 합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화목보일러 설치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가 과열되면 복사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연소실 및 연통 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재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보일러 주변이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자.

 마지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

 소화기는 화재발생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와 같은 효력이 있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경보음을 발생시켜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잿더미로 변한 모습을 우리는 영상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많이 보았다. 모든 대형화재는 아주 조그만 부주의나 불씨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모두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가족,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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