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애인선수 기업 취업정책 효과 ‘톡톡’

23개사 61명 취업…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호성적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안정적 선수활동 ‘기대’

  • 입력 2021.11.11 17:57
  • 기자명 /한송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일 ㈜삼녹과 박강일 선수가 장애인선수 기업체 고용 체결을 진행했다.
▲ 지난 1일 ㈜삼녹과 박강일 선수가 장애인선수 기업체 고용 체결을 진행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선수의 기업체 취업 정책’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되돌아왔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기업체에 취업한 선수가 획득한 점수는 총 9619점, 전체 점수의 13%를 차지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지난 대회에서 1만3000여 점을 올렸던 선수가 타 시·도로 이적해 올해 체전 성적이 걱정됐으나 단숨에 해결시켰다. 장애인선수들을 고용해 준 기업체와 열심히 운동에 전념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각 기업에서도 장애인선수 고용에 만족감으로 표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둔 선수들에게 격려행사를 마련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장애인선수를 고용하고 있는 경남은행과 로봇파크주식회사는 각각 별도의 격려행사를 가졌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훈련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에 집중해 회사의 위상도 높이 선수 개인의 성취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선수 취업 정책은 2018년부터 비예산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23개 기업에 61명의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기업에서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 장애인체육계는 장애인선수의 안정적인 선수활동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윈-윈정책이다.

 기업의 호응도도 높고, 경남장애인체육회도 더욱 열심히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