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창원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창원대학교 및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창원대와 스페인 몬드라곤대학이 맺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일정 중 하나다.
학생들은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면서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시는 주요 관광지 홍보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두는 ‘윈윈(win-win)’ 프로그램이다.
팸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은 12일 ▲돝섬 해상유원지와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를 방문한 데 이어 ▲진해해양공원을 찾아 공중활강시설인 짚트랙을 체험하고 인근 ▲소쿠리섬을 둘러봤다.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에 능통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했다.
13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를 견학하고, 이와 연계한 생태 강의를 들었다.
한편, 창원시는 창원관광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앞서 2019년 7월 창원대 해외 자매대학생 팸투어, 12월 외국인 인플루언서 대상 팸투어, 지난해 2월 몽골 소방청 관계자 팸투어 등을 가졌다.
이후 일본, 중화권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가 다수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에 따라 오랜 기간 열지 못했다.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및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안익태 시 관광과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하늘길도 곧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창원관광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쉼과 체험을 곁들인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