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년 당초예산 7515억 편성 군의회 제출

새해 예산 ‘경제 활성화·군민 삶의 질 향상’ 집중
道지역개발기금 전액 상환, 재정건전성 향상 제고

  • 입력 2021.11.24 15:07
  • 기자명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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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2022년도 당초예산안 7515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회계가 286억원(4.7%) 늘어난 6394억원, 특별회계가 1231억원( 52.3%) 줄어든 1121억원이다. 특별회계 감소원인은 2021년도 예산에 반영됐던 대송산업단지개발시 매입확약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발행한 지방채가 빠졌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자주재원 3937억원, 의존재원 2100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57억원이며 두우레저단지 매각대금 등 세외수입 확충과 보통 및 부동산교부세 대폭 증액으로 2021년 대비 자주재원이 897억원 늘었다.

 새해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편리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적 개최 지원, 군민의 작은 불편까지도 해소하고자 문화·복지·체육 시설 등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Life)을 위한 군정 의지가 담겼다.

 또한 2018년 발행한 경남도 지역개발기금 융자금 전액을 상환하고, 재정건전성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일반회계 분야별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1461억원(22.85%) ▲교통 및 물류·국토 및 지역개발 530억원(8.26%) ▲사회복지·보건 1212억원(18.95%)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742억원(11.61%) ▲환경 553억원(8.65%) ▲문화 및 관광 483억원(7.56%) 등이다.

 주요 세출로는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AI시스템 구축 사업비를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다비체육관건립사업 37억6000만원, 하동실내 테니스장 건립 17억4000만원, 화개 다목적 체육관 건립 17억4000만원, 화개 그라운드골프장 정비 1억5000만원, 적량 그라운드골프장 정비 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횡천 파크골프장 조성에 3억5000만원, 진교 파크골프장 조성에 2억5000만원, 청암생활체육공원 테니스 개보수에 1억원, 옥종다목적생태복합센터 관리동 건립에 1억2000만원을 반영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연계 관광사업으로 호리병속의 별천지 길 10억원, 하동호 상상의 다리 조성 9억5000만원, 금오산 스카이워크 설치 20억원, 최참판댁 리뉴얼사업에 18억원, 하동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에 50억원을 편성했다.

 노후된 경관정비와 아름다운 농어촌 조성을 위한 동광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0억원, 중삼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3억원, 진교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68억원, 어촌뉴딜사업에 115억원을 반영했다.

 그리고 금남면·횡천면·고전면·북천면·청암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60억원, 하동읍 신지마을 등 8개 마을 만들기 사업 및 악양매계·부계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42억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주요 재해예방 사업으로 대치2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20억원, 노량1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35억원, 진교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84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어업인의 수당에 45억원, 벼재배농가 지원에 11억원, 직불금에 157억원, 농작물 재해보험지원에 19억원, 벼 병해충 방제 및 유기질 비료 공급지원에 16억원을 편성해 농어가 소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농림해양수산 예산은 전년대비 253억원 늘었다.

 매일 이용하는 실생활의 편리를 돕기 위한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는 하동공설시장 주차장 조성 2억5000만원 등 14곳에 32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11억5000만원, 가로등 및 CCTV 시설에 7억원을 편성해 주민생활 편의를 도모한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동읍 노점특화 거리조성에 10억원, 전통시장 활력사업에 2억원, 진교면 공설시장 점포 개선에 3억원, 하동공설시장 종합발전 연구용역에 6000만원을 편성했다.

 경남도지역개발기금 융자금 지방채를 올해 2회 추경에 52억원 상환하고, 나머지 48억원은 새해 예산에 전액 반영해 재정 건전화 제고와 더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우발채무에도 대비했다.

 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한 입주기업투자유치보전금에 100억원, 대송산단 물재활용 및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비에 23억원을 편성해 본격적인 분양에 전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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