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합천댐 수상태양광 일거삼득 해법”

국내 최대 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본격 시작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연 6만명 가정 사용
문,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의 성공 사례”
승인2021.11.24l수정2021.11.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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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 현장 시찰 후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의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문준희 합천군수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합천댐을 방문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을 시작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규범이 됐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체계 전환은 미래세대의 생존과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과제”며 “수상태양광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기술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의 결단과 참여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토목공사에 따른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녹녹(綠綠) 갈등을 줄이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수익공유 모델을 통해 수용성은 높이며,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경제성도 보장받는 일거삼득(一擧三得)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주민참여형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성공 사례를 국내 다른 지역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접목하고, 기술개발 투자와 제도 개선 노력도 병행해 수상태양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합천댐은 2011년 소규모 실증연구를 거쳐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내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한 곳이다. 초기 설비용량은 0.5㎿(메가와트)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2월 사업비 924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41㎿로 확장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6만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합천군민 약 4만30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하고도 남는다. 이를 통해 지자체 차원에서 에너지 독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바꾼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댐 인근 봉산면 20여 개 마을 주민 1400여 명이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고, 약 31억원을 사업에 투자해 앞으로 매년 발전수익 일부를 공유하게 된다.

 지역 일자리에도 기여했다. 공사에 필요한 토목·전기 분야 인력은 지역에서 우선 고용했으며, 운영에 필요한 유지보수 인력도 인근 주민을 채용했다.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해 연간 미세먼지 30t과 온살가스 2만6000t을 감축하는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시찰 현장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주민도 함께 사업에 투자하고 공사 과정에 참여한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댐 수면의 수상태양광 모양이 합천군화(花)인 매화 형상으로 설치돼 있어 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고, 주변의 생태둘레길과 합천의 명소인 해인사 등과 연계해 합천군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시찰 후 합천군 대방면 합천댐 물문화관으로 이동해 지역주민, 수상태양광 관련 전문가, 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의 결단과 참여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평가하고, 합천군과 사업에 적극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서춘만기자  scm@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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