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보이지 않는 위협 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법

  • 입력 2021.11.25 14:59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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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black ice)가 사망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꼽히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요망된다.

 블랙 아이스는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 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얼음이 얇아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아이스’라고 불린다. 갑작스럽게 자동차가 미끄러지기 때문에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가 힘들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블랙아이스는 눈이 오고 난 후 , 터널 출입구, 그늘진 산모퉁이, 다리가 접해지는 교각 지점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매년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큰 사고가 수십 차례 발생한다.

 도로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열이 올라오지 않는 고가다리, 그림자 형성으로 낮은 온도의 터널 진,출입 구간은 특히 블랙아이스 현상이 심하다.

 만약, 노면 얼음 위로 차량이 올라갔다고 생각되면 절대 브레이크를 바로 잡지 말고 스티어링 휠을 똑바로 잡아 최대한 직진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급제동을 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서서히 줄이는게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또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딱딱해지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해 도로와의 접지력을 향상 시키는 한편블랙 아이스로 인한 미끄러짐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급조작은 통제력을 벗어나려 하는 차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므로 금물이며 안전거리 확보 및 서행은 필수조건이다. 미끄러졌을 경우 늘어나는 제동거리를 생각해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서행하는 것이 안전을 보장할 수가 있다.

 이같은 내용을 제대로 준수한다면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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