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 ‘2021년 기업체 간담회’ 개최

재학생 취업 준비사항 소개·상호 발전방안 논의
기계과 정원 ↑·인성교육 비중 확대 등 의견 제시

  • 입력 2021.11.25 16:48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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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진행된 ‘2021년도 기업체 관계자 초청간담회’ 참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지난 23일 진행된 ‘2021년도 기업체 관계자 초청간담회’ 참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하정미)는 지난 23일 관련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를 초청해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들과 함께 기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산업 현장의 기술동향 및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해온 9개 회사 CEO 및 채용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및 대학 운영현황 ▲재학생들의 취업 준비사항을 소개했다.

 또한 경남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학과 기업 간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안성기계 안병윤 대표는 진주폴리텍이 진주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된 첫해 1기 직업교육생으로 졸업한 진주폴리텍 선배다.

 안병윤 대표는 “당시 폴리텍대학을 졸업한 이들은 어느 회사에서나 환영받는 기술인으로 대우받으며,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산업 역군들이 됐다. 지금도 폴리텍대학 출신이라면 다른 인재들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지니고 있어 회사에서 굉장히 환영한다”며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혜성정밀 김차진 대표도 진주폴리텍 3기 졸업생이다.

 1981년 정밀기계학과 선반직종을 졸업하고 기계분야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독립해 현재까지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아들 김혜준 씨에게 폴리텍 입학을 추천했고, 혜준 씨 또한 진주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입학해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후 기계 전문가로서 회사 경영을 배우고 있다.

 김차진 대표는 앞서 4월 진주폴리텍에 인재육성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하며 후배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포렉스, 남도공업, 한독기계 등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도 “현재 경남지역 기계 관련 회사에서는 인력이 굉장히 모자라다. 폴리텍에서 기계과 정원을 늘려줬으면 한다”, “기술이 가장 중요하지만 회사에서는 인성이 뒷받침돼야 하니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교육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려줬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하정미 학장은 “기업체 관계자 여러분들과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제시해 주신 좋은 의견들을 수용해 서부경남지역 인력 양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시청과 연계해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진주폴리텍은 정규과정인 ‘2022학년도 전문기술과정 및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두 주간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내년 2월 11일까지 원서접수하면 된다.

 전문기술과정은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하이테크과정은 만 39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지원할 수 있다.

 진주폴리텍 입학 문의는 진주폴리텍 홈페이지 또는 전화(760-2222)로 직접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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