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고용부 “고용안정 선제대응, 효과 좋네”

올해 1138명 재취업 성공·2021명 고용유지 ‘성과’
근무환경 개선·기술혁신 지원 매출 증대·고용창출

  • 입력 2021.11.28 15:55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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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도내 위기산업의 고용유지와 일자리창출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의 고용위기 우려지역을 위한 종합 일자리대책으로 올해 104억원을 투입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채용장려금 지급 ▲주력 및 신성장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퇴직자와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위해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이력서 코칭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내 8개 대학교가 참여해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고용위기 퇴직자를 고용한 도내 기업에는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채용장려금을 지원해 고용주의 비용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실직 노동자의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내년부터는 채용장려금 지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기계산업 등 위기를 맞은 주력산업 기업체 85개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 등을 지원했다.

 특히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항공부품제조 기업 중 도내 17개사를 선정해 지원한 결과, 노동자 2021명의 고용이 유지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그 외 노동자가 근무하기 좋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63개 중소기업에 복지시설(휴게실·수유실·체력단련실) 조성, 냉난방시설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김해지역에도 ‘고용안정선제대응센터’를 설치해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취업서비스, 인력양성, 채용장려금 지급 등 지역주도적인 일자리 종합지원을 통해 11월 현재까지 1138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연초에 계획했던 채용 목표 1021명을 초과한 것이며, 연말까지 목표 대비 12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K사는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공정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은 증대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C사는 “환경개선비를 지원받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장비를 마련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경남도 김일수 일자리경제과장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산업 전환 및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3년 차를 맞아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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