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석동정수장, 길조 ‘자라’ 나타나

침전지 청소 작업 중 발견

  • 입력 2021.11.29 18:05
  • 기자명 /문병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권경만) 석동정수장은 지난 26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침전지 청소작업 중 토종자라를 발견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정수장 침전지 청소 시 발견된 자라는 성주 수원지에서 서식하다 관을 통해 침전지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석동 정수장은 침전지 청소를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지만 자라가 나타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자라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별주부전(鼈主簿傳)의 별(鼈)이 자라를 뜻하는 말로 별주부전의 주부는 직급(벼슬)에 있는 자라라는 뜻이다. 

 자라의 수명은 30~100년이며 인도와 미얀마에서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고 한다.

 권경만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토종자라의 출현으로 석동 정수장의 양질의 수질관리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또한 인근 주민들이 성주 수원지에서 수달을 보았다고 이야기해 성주 수원지 수질의 우수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