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청년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서 딸기 수확

농업인 총 2명 3년간 임대계약
‘금실’ 모종 재배…판매 예정

  • 입력 2021.11.29 18:13
  • 기자명 /주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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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경영실습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이 29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했다.
▲ 김해시 경영실습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이 29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했다.

 김해시가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29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시 화목동에 위치한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지난 6월 준공돼 첫 번째 임차인을 모집했다.

 현재 2명의 청년농업인이 9월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해 딸기 및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그중 딸기농장을 임차 중인 배모 씨(36)는 9월 ‘금실’ 딸기 모종 7400주를 정식한 후 재배하고 있으며, 29일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금실은 신품종 딸기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딸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품종인 ‘설향’보다 당도가 높고, 과육도 단단하고 식감이 쫀득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된 딸기는 장유3동 소재 김해시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하나로마트김해유통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다.

 내년 4월에는 어린이 대상 딸기 수확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차인 배모 씨는 “올해 첫 수확한 딸기를 보니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히며 정성을 쏟은 결과물이라는 생각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의 지원을 받아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영농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딸기 나눔행사 등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신성기 농업정책과장은 “부농의 꿈을 안고 첫 출하를 시작한 청년농업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딸기가 차별화된 고품질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농업기술 지도 및 마케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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