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조만선 사무관 ‘한국공공복지대상’

공공복지 전문성 개발분야 표창
상금 신등면 경로당에 이불 후원

  • 입력 2021.11.30 15:18
  • 기자명 /노종욱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군 신등면장으로 근무 중인 조만선 사무관이 ‘한국공공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산청군에 따르면 조 사무관은 최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공공복지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복지 전문성 개발 분야 표창을 받았다.

 이 상은 서울 방병원(원장 방한천)의 후원을 받아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와 한국사회복지공제회가 수여한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전국 3만 여명의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가운데 복지국가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공공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문성 개발 분야와 복지행정, 민관협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대한민국 사회복지행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9명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 사무관은 산청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될 수 있도록 이끈 인물로 손꼽힌다. 

 산청군은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인 가구 사회성 향상 지원사업’인 ‘이소파트너’ 사업 등을 추진해 2019년 ‘최우수기관’, 2020년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여러 대학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에서 공공복지 분야 강의를 통해 후배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사무관은 지난 2017년 부산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유명 사회복지 학술대회와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온 조 사무관은 지난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세계사회복지대회’에서 논문 초록 포스터 발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핵심요원 활동평가에서 ‘전국 1등’에 선정되는가 하면 기초생활 맞춤형복지급여 ‘우수 강사’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사회복지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복지서적을 공동 발간했다. 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한 교육체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조 사무관은 이번 ‘한국공공복지대상’ 수상 상금으로 신등면 내 경로당 31곳에 겨울맞이 이불(170만원 상당)을 후원해 나눔을 실천했다. 

 조 사무관은 “그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후배, 동료직원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땀 흘려 일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