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전하고 따뜻한 동절기 종합대책 수립

내년 2월까지 3월간 도민안전에 시군·기관 합동 총력
코로나·재난 재해 예방 등 5개 분야별 세부대책 추진

  • 입력 2021.11.30 16:23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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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021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대설, 한파 등 재난 및 재해 예방 ▲화재 예방 및 산불 방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총 5개 분야별 세부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가동 중인 경남도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의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경남권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해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으로 확진자 급증 등 대규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추가 확보, 의료진 수급 등 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해 언제든 비상대응 체제로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보건소·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방한 대책을 수립해 방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합동 방역점검반 운영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12월 중에 도내 인구의 80% 이상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함으로써, 면역형성인구를 확대해 중증 악화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에 대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그리고 대설·한파 피해 우려 시설을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한파 119구급대’를 운영하고 동절기 도로 제설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가스·전기·상수도 등 생활 필수 시설 이용에 도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안정적 공급에 집중한다.

 대설·한파에 대비한 농작물 피해 예방대책, 저수온에 대비한 어류양식분야 피해 예방대책도 추진하고,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구제역·AI 등 전염병에 대비할 계획이다.

 화재 초기 소방력 투입을 확대하고, 화재 단계별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그리고 전통시장, 요양병원,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대상지를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각종 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동절기 기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별도로 운영하고, 산불발생 원인 맞춤형 차단 대책과 농민 입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등산객이 몰리는 지리산, 덕유산 등 도내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산불 발생시 진화인력 및 임차헬기 등 진화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내년 5월 중순까지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

 아울러 기초생활 보장 강화를 위해 생계급여를 적기 지급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사례별 지원을 강화한다.

 그리고 도내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고, 월동대비 상황을 점검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방학 기간 중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결식아동에 대해 급식을 지원하고, 어려운 도민에 대해서는 연말연시 위문 및 성금 모금으로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2년 1월부터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일자리 알선과 재취업 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그리고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지역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도민 가계 안정을 위해 서비스 요금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에 나선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재난 재해 예방을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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