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초, ‘비즈쿨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천연수세미 판매·캐릭터 제작
비즈쿨 실천 꼬마기업가 성장

  • 입력 2021.12.01 16:31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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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동남권 비즈쿨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초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 함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동남권 비즈쿨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초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함안초등학교(교장 강미경) 6학년 학생들이 ‘2021. 동남권 비즈쿨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초등부 우수상(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함안초는 지난 2018년부터 ‘청소년 비즈쿨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아이템을 발굴해서 계획, 제작, 홍보, 판매의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경영을 배우다’라는 비즈쿨의 참의미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녹색성장 동아리인 ‘자연주의’는 학교 텃밭을 활용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판매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천연수세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플라스틱이 없는 삶을 실천하고자 무농약, 무표백제 천연수세미를 만들었고, 기존 제품과의 차별을 위해 단순 수세미부터 세척용 솔까지 제품을 다양화시켰다.

 또한 단순한 제품의 성능 소개에 그치는 홍보가 아니라 천연수세미 캐릭터 ‘수미와 세미’를 만들어 환경 이야기가 있는 환경수업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모 학생은 “창업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훨씬 쉽고 재미있었다. 천연수세미를 통해 환경문제가 조금이라도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지도교사는 “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른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응원하며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함안초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받은 상금(20만원)은 수상학생들의 기부로 학생 다모임에서 기부처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꼬마기업가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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