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다대·남해 이어마을, ‘일등어촌’ 선정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서 전 부문 ‘1등급’
사천 다맥, 거제 탑포 등 도내 총 9곳 등급 받아

  • 입력 2021.12.01 17:14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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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도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어촌관광사업 등급 평가 최종심의 결과, 거제시 다대마을과 남해군 이어마을이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은 경남 2개소뿐이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등급결정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매년 심사를 주관하며, 분야별(관광, 위생·안전)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등급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등급을 결정한다.

 등급 심사는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의 4개 부문에 대해 총89개 항목으로 평가하고 만점을 기준으로 90% 이상은 1등급, 90% 미만 80% 이상은 2등급, 80% 미만 70% 이상은 3등급을 부여한다.

 또한 4개 평가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은 ‘일등어촌’으로 선정해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 제공, 대중매체 홍보 지원, 지원사업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8개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해 운영실태를 사전 평가해 85개소를 선별하고 이 중에서 등급 평가를 희망하는 40개소에 대해 현장심사와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38개 마을에 등급이 부여됐다.

 특히,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전 부문 1등급을 받아 ‘일등어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사천 다맥, 거제 탑포 등 도내 총 9개소가 등급을 받았으며, 세부적인 등급 현황은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시 남부면 남쪽 끝자락 가라산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 개막이체험,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톳밥 정식과 각종 해조류, 전복, 소라 등을 재료로 한 어부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남해군 고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조개잡이, 쏙잡이, 통발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가축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한적한 야외활동을 즐기고 맛있는 해산물도 만끽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쉬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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